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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던 싫던 우리는 사는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공부라고 해서 꼭 학교나 학원에 가서 선생님에게 배우거나, 밑줄을 치며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매일 접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 심지어 사물을 통해서도 우리는 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배운 것을 내 삶에 적용해 보며 우리는 조금씩 성장합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사는 것은 만만치가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 사교육비를 쏟아부어야 합니다. 정작 무엇을 위해 그리해야 하는지는 생각할 겨를조차 없습니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는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저 모든 게 불확실하고, 그로 인해 두려움만 커집니다. 애써 마음을 다잡아도 주변을 둘러보면 가만있기가 힘듭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가 발...

가볍지만 꼭 가볍지만은 않은 <일상편>의 속편.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하루하루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탐구해보고자 시도했던 <일상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클레이질문카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질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편 출시 후 3년 만에 나온 시즌2. <인생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 때문인지 담고 싶은 질문은 늘 차고 넘쳤습니다. 아쉬움 속에 묵혀 두었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 시즌2로 만들었습니다. 1편과는 비슷하고도 다릅니다. 컬러 역시 1편과는 비슷하고도 다른 영롱한 순창 고추장빛.

대한민국의 교육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흘러도 크게 나아지는 건 없어보입니다. 전쟁같은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힘들고, 부모들도 숨을 헐떡입니다. 이런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고 저마다 문제의 원인을 지적하지만, 그 누구도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어느 하나, 어느 누구 한 명이 바뀐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도 명확치 않습니다....

자본주의니 물질만능주의니 하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어느새 돈은 우리 인간에게 지상 최고의 가치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의 원인 대부분은 돈이 아날까 싶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 걸까요? 돈은 대체 무엇일까요? 돈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대부분은 돈을 더 많이 버는 법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는 돈에...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말 그대로 너무도 일상적이라 그저 흘려보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의 인생은 어떤 특별한 사건보다는 수많은 일상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평범해서 그 속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또 우리의 일상입니다. <일상편>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하루하루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탐구해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클레이질문카드 시리즈...

클레이질문카드 <직업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직업편은 말 그대로 직업 선택을 돕기 위한 질문이라면, 진로편는 그보다 앞서 큰 방향을 정하기 위한 질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물론,  그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대답은 설명을 위한 설명일 뿐 사실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진로편은 청소년편과 마찬가지로 10대를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문은 어른들이 고민해봐도 큰...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면 그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의 상당수가 가족으로부터 기인한 것임을 알게됩니다. 가족은 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든든한 최후의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너무 가까운 탓에 돌이키기 힘든 상처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소가족, 핵가족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사는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을까요? 그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가슴 속에 품고 있을까요? 그들이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들이 생각하는 삶의 전부가 성적, 입시, 대학만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흘러넘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청소년편>은 청소년을 위한 인생편이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