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선 과묵해지는 가족들을 위하여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면 그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의 상당수가 가족으로부터 기인한 것임을 알게됩니다. 가족은 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든든한 최후의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너무 가까운 탓에 돌이키기 힘든 상처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소가족, 핵가족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사는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어쩌면 가장 모르는 사이가 가족인지도 모릅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관계가 가족인지도 모릅니다. 가족에 대해, 가족과 함께 진심어린 대화가 많이지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